오정연
오정연
오정연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오정연이 올랐다.

#오정연, 엑소와 팬들 배려 못한 ‘센스 없는 진행’으로 빈축 사

오정연 아나운서의 엑소 기자회견 진행이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오전 엑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정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중국에서 영화 ‘종천아강’ 촬영 중인 멤버 레이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기자회견 참석을 하지 못한 레이는 멤버들과의 영상 통화로 “와주시고 엑소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중국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 멤버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누고 통화를 마무리하며 인사를 나누던 중 오정연 아나운서는 레이에게 “거기 안 남을 거죠? 꼭 돌아올 거죠?”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당황한 레이는 어눌한 한국어로 “돌아가야죠”라고 말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중국에 남지 말고 꼭 돌아오시길 바랍니다”라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언뜻 아무 것도 아닌 멘트였지만 지난해 두 명의 중국 멤버가 팀을 떠난 엑소에게는 예민한 사항이었다. 그런 점을 노린 것인지 고려하지 못한 것인지, 오정연 아나운서의 진행은 아쉬움이 남는다.

TEN COMMENTS, 센스 있음과 없음은 한 끗 차이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제공. SMTOWN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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