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인상은 아침 식탁에서 밥그릇을 들고 흔들어 한정호(유준상)와 최연희(유호정)를 경악하게 했다. 놀라서 “그게 뭐하는 짓이냐”는 부모에게 인상은 순진한 얼굴로 “이렇게 하면 설거지하기 쉽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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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봄은 몰래 최연희를 찾아가 “죄송해요. 아까 밥그릇 흔든는 거 저희 아버지가 늘 그러시거든요”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한마디 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연희는 서봄이 자리를 뜬 뒤 “내가 할 말을 먼저 다 하면 어떡하니”라고 혼잣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과외 선생은 그런 봄이에게 “선방을 날렸구나. 공부할 시간도 벌고”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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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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