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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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학사 구조개편안에 반대하는 건국대 학생들이 행정관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앞서 건국대는 지난 23일 학부제를 모두 학과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학사 구조개편안이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영화학과가 포함된 예술디자인대학과 경영대학 등 통폐합 대상 단과대 학생 200여명은 31일 오전 10시 학교 측이 통보한 학과 통폐합을 규탄하며 행정관을 점거한 채 농성에 들어갔다.

건국대 총학 및 통폐합대상 6개 학과는 부총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고 면담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 학생들은 송희영 총장에게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송희영 총장은 대답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후 건대 총학은 4월 2일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건국대 영화과에 재학 중인 배우 고경표, 이원근, 샤이니 민호, 걸스데이 혜리 소나무 나현 미스코리아 김유미 등이 통폐합을 반대하는 ‘SNS 피켓시위’에 동참했으며 건국대 재학생이 아닌 모델 이후림, 김유정, 김조광수 감독, 배우 김태우 등 많은 영화인들이 함께 응원하고 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SaveKu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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