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공간’ 고(故) 장국영
‘이도공간’ 고(故) 장국영
‘이도공간’ 고(故) 장국영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고(故) 장국영의 사망 12주기를 기리는 추모 특집이 방영된다.

1일 티캐스트 계열 여성영화채널 씨네프(cineF)는 고(故) 장국영의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와 ‘해피투게더’, ‘이도공간’ 등 세 편을 연속 방영할 예정이다.

오후 8시에는 왕가위 감독의 작품인 ‘동사서독 리덕스’가 방영된다. ‘동사서독’은 왕가위 감독이 자신의 제작사를 설립하여 만든 첫 번째 작품이자 악전고투 끝에 완성해낸 무협영화다. 고(故) 장국영은 실연의 아픔을 지닌 사막의 살인청부 알선자로 등장한다.

이어 10시에는 ‘해피투게더’를 볼 수 있다. ‘해피투게더’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홍콩의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로 떠나온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영화는 고(故) 장국영의 유작인 ‘이도공간’이다. 영화 속 고(故) 장국영의 “지금까지 난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어”라는 대사는 그의 자살을 대변하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고(故)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의 한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타살설이 불거졌으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마무리된 바 있다.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제공. ‘이도공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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