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바다의 오랜 카탈로그 중 하나인 ‘별 빛이 내린다’가 새삼 각종 방송에서 울려 퍼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미니앨범인 ‘보이즈 유니버스(Boy’s Universe)’로 데뷔한 후, 이듬 해인 2010년 정규앨범 1집 ‘시티 콤플레스(City Complex)’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안녕바다는, ‘나는 전설이다'(2010, SBS), ‘장난스런 키스'(2010, MBC) 등 공중파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다수의 OST (장난스런 키스 OST ‘청혼’, 크크섬의 비밀 윤상현 테마곡 ‘타란티노(Tarantino)’ 등)를 작곡했다. 당시 이들 특유의 음악적 감성과 독특한 개성은 음악감독들과 프로듀서들 사이에서 두루 회자됐다. 이후에도 안녕바다의 음악은 여러 방송에서 재미를 배가시키고 호흡을 조절하는 소스로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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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발매된 앨범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으로 ‘올래뮤직 인디어워드’를 수상한 안녕바다는, 이후 정규 3집 ‘난 그대와 바다를 가르네(2013)’를 발표했고, 그 후로는 잠시 앨범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빛이 내린다’로 다시금 이들의 음악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안녕바다의 카탈로그가 탁월한 개성을 가진 음악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가오는 봄날, 광고에서든 드라마에서든, 시청자들의 안방에서는 또 한번 안녕바다의 개성 넘치는 음악들이 들려올 것이다. 또, 다가오는 5월 24일에는 난지 한강공원에서 펼쳐질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의 무대에서 직접 안녕바다의 무대를 만나볼 수도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플럭서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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