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통화로 레이는 “얘들아 잘 들리니?”라며 “와 주시고 엑소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귀여운 인사를 전했다. 레이는 “중국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며 “멤버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이는 ‘한 자리’를 ‘한 잔’으로 알아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자회견장에 오지 못한 레이 대신 레이의 인형이 등장해 포토 타임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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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엑소는 새 앨범 하이라이트를 함께 들으며 곡을 소개했다. 찬열은 ‘트랜스포머’에 대해 “곡이 굉장히 강렬하다”며 “비트가 강렬한 힙합 알앤비 곡이고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다”고 설명했다. 수호는 “트랜스포머가 변하는 변신 로봇인데 사랑하는 여자가 항시로 변한다는 것에 비유해서 작사한 곡이라 재밌게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찬열은 “이 곡의 가이드를 받았을 때 켄지 작곡가 님이 가이드를 불러주셔서 키가 높았다”며 “이를 들으며 멤버들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했는데 백현이와 첸이 가뿐하게 불러줘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백현은 “사실 가뿐하지 만은 않았다”며 “여자 키였기 때문에 저와 첸, 디오 씨가 함께 했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너무 좋아서 열심히 불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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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둘 시선 하나’에 대해 카이는 “제목과 가사가 시적으로 표현된 곡이다”며 “‘월광’과 ‘중독’의 언더독스가 작곡한 곡이다. 일단 서로 마주보는 연인이 있고 그 연인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갈 곳 잃은 시선을 담아낸 곡이다. 그런 내용을 담은 만큼 노래가 시적이고 잔잔한 노래기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곡에 애정을 보인 카이는 “영어 데모를 들었을 때 노래가 굉장히 좋아서 많이 들었던 곡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 앤서’에 대해 백현은 “발라드고 디오 씨, 수호 씨, 백현 씨가 함께 해 더욱 좋은 곡이다”며 “감미로운 멜로디가 인상 깊은 곡이고 가사의 내용을 보면 정말 여성 팬분들께서 많이 좋아해주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 셋이 맞춰본 화음이 돋보이는 곡이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현은 이 곡에 대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말만 해라는 신조어)’라고 정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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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은 ‘엑소더스’에 대해 “노래 제목처럼 치명적인 여자에게서 도망치려는 한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다”며 “가사에 보면 ‘댄저러스’라는 부분이 굉장히 치명적이다”고 설명했다. 수호는 “저도 동의한다”고 거들었다.

세훈은 “일단 엑소 엘 여러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며 “저 역시도 ‘콜 미 베이비’를 많이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은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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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00만 장 앨범 판매라는 기록에 대해 첸은 “저희가 100만 장 돌파라는 기록을 가졌는데 그 때 그 기록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벅차고 영광스럽다”며 “사실 저희가 스스로 세운 기록이기 때문에 그 기록을 넘어서고 싶지만 기록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이번 앨범에서 팬 여러분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즐겁게 행복하게 하는 쪽으로 목표를 두고 있다. 그렇게 활동하면 좋은 결과도 뒤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찬열 또한 “‘마마’ 앨범 때부터 마찬가지지만 앨범을 준비하면서 수록곡이나 타이틀곡 모두 녹음할 때, 앨범 촬영할 때나 어떤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작은 것 하나라도 저희가 더욱 더 열심히 하고 정성을 드려서 팬 분들이나 대중 분들에게 앨범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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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를 말할 때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뺄 수 없다. 이번 활동 퍼포먼스에 대해 카이는 “엑소 하면 퍼포먼스다”며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콜 미 베이비’ 가사에 맞춰 나오는 안무가 포인트고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대형이라던지 대열이 굉장히 많이 바뀐다. 대열 간 군무가 바뀌며 나오는 뮤직비디오의 방식이 특이하고 여태까지 보시지 못한 영상들이 많이 펼쳐지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카이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저희가 봐도 굉장히 멋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찬열 역시 “이번에도 이제까지 보여 왔던 것처럼 뮤직비디오에서 모습과 무대에서의 모습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같다. 카이에 의하면 ‘콜 미 베이비’ 퍼포먼스는 뮤직비디오 버전과 무대 버전이 다르고 중국어 버전까지 합쳐 4가지 버전이 있다. 또한 방송사 마다 카메라 워크가 다르기에 각각 버전이 있고 뮤직비디오와 첫 방송 모두 각각의 재미가 있기에 이를 염두해 보면 재밌다고 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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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역시 “정말 저희 멤버들끼리 단단해질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며 “3년이란 시간이 짧게 느껴졌는데 3주년이란 이야기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에 단단히 뭉쳐서 엑소끼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엑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상을 입었던 타오는 현재 춤을 추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컴백 무대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아직 타오는 연습에 함께 할 수 없지만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타오는 컴백 무대는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며 심하게 다치지 않는 이상 무대에 설 예정이다. 타오는 스스로를 위해 귀여운 “파이팅”을 외쳤다.
카이는 “‘콜 미 베이비’는 엑소가 좋아하는 곡이라 하루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기쁘고엑소도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찬열 역시 “땀과 정성을 담았다”고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엑소는 30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을 발표했다. 엑소의 정규 2집에는 더 언더독스, 테디 라일리, 스테오타입스, 켄지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은 물론 샤이니 종현도 참여해 엑소만을 위한 특별 작업한 곡들로 구성됐다.
엑소는 오는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일 KBS2 ‘뮤직뱅크’, 4일 MBC ‘쇼! 음악중심’, 5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본격적 활동을 이어간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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