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음악방송에서 만난 씨엘씨는 “크리스탈~ 클리어! 안녕하세요 씨엘씨입니다!”고 경쾌한 인사를 건넸다. 데뷔 첫 주보다 조금 더 세련된 인사법이란 말에 꺄르르 웃는 다섯 소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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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첫 무대를 넘은 씨엘씨의 그 다음 무대에 대한 자평은 어땠을까. ‘뮤직뱅크’ 두 번째 무대를 마친 뒤 승희는 “여유가 아주 조금 생겼다”며 “카메라도 보고 팬 분들도 보이고 서로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승연 역시 “예은이와 둘이 함께 마주보는 안무가 있는데 새롭게 짜보기도 하고 그런 여유가 생겼다”며 웃음 지었다.
씨엘씨는 데뷔 전부터 홍대 등에서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을 꾸준히 선보였다. 씨엘씨의 버스킹 수익금은 발달장애 어린이 돕기에 쓰이기도 한다. 씨엘씨는 데뷔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버스킹 만큼은 계속 하고 있다. 승연은 “관객이 정말 많았다”며 “우리가 이 정도인가 당황해서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흐뭇한 버스킹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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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멤버 손은 태국에서의 반응도 알렸다. 손은 “태국에서 학교 친구들이 함께 모여 뮤직비디오를 본다고 했다”며 “어머니께서도 페이스북에 매일 씨엘씨 이야기를 올리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태국까지!”라며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상큼한 시작을 알리고 앞으로 도약할 날이 많은 씨엘씨, 그들은 “앞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돼서 그런지 조금 더 신중하고 걱정된다”며 “제스처 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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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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