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가수 길건이 생활고에 대해 눈물로 말했다.31일 오후 길건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길건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기자회견 장을 찾았다.
길건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측의 보도자료에 반박했다. 길건은 김태우 측이 주장하는 협박에 대해 “당시 김태우에게 ‘나 10년 동안 너 알았지만 내가 너한테 거짓말 한 적 잇냐’고 했다. 그 날 만난 것은 맞았지만 김태우는 차일피일 미팅을 미뤄왔다”며 “무조건 만나자고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김태우는 늘 ‘무슨 일이냐. 피드백을 주겠다’면서도 아무 대답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건은 “김태우가 능동적으로 앨범을 논의를 먼저 제안했다는데 아니다”며 “만남을 차일피일 미루고 저를 피했다. 만나면 똑같은 말만 했다. 희망고문이었다. 그래서 ‘나 회사에서 춤이라도 가르치게 해줘’라 말하고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길건은 눈물을 보이며 “휴대폰에 아르바이트 구직 어플리케이션을 받아서 시간나면 찾아봤다”며 “돈 요구하지 않았다. 제 동생과의 메신저를 다 보여드릴 수 있다. 눈물 호소가 아니다. 사실을 얘기하는 것이다. 소송을 못하는 이유도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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