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아나운서
황수경 아나운서
황수경 아나운서

[텐아시아=최보란 기자]황수경 아나운서가 4월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열린음악회’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31일 KBS에 따르면 1998년부터 17년간 KBS1 ‘열린 음악회’를 진행하며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왔던 황 아나운서가 내달 5일 방송을 끝으로 떠난다.

지난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 19기로 입사한 황 아나운서는 ‘뉴스광장’ ‘9시 뉴스’ ‘여유만만’ ‘신화창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KBS 대표 아나운서로 진행실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열린 음악회’는 황 아나운서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9일 KBS에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황 아나운서는 장은영 아나운서, 황현정 아나운서에 이어 1998년 10월 18일부터 17년 동안 KBS1 ‘열린음악회’를 진행해오며 최장수 여자 MC로서 기록을 세웠다. 2002년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MC계의 교과서’, ‘아나운서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한편 황 아나운서의 ‘열린음악회’ 마지막 방송은 이광조, 민해경, 신효범, 백지영,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원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K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