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찌와 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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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장사하자’, ‘남쪽 끝섬’의 주인공 하찌와 TJ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4월 1일인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돌아온다.

하찌와 TJ는 1일 10주년 기념앨범 ‘화조풍월(花鳥風月)’을 발매한다. 하찌와 TJ는 사물놀이에 반해 한국에 온 일본인 기타리스트 하찌(본명 : 카스가 히로부미)와 한국인 조태준으로 구성된 듀오로 2006년 앨범 ‘행복’ 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각자 하찌와 애리, 하찌와 대수, 우쿨렐레 피크닉, 마푸키키 등 각자의 음악활동을 이어오다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시 뭉쳤다.

새 앨범 타이틀곡 ‘짬뽕배달’은 ‘장사하자’를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금방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가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갖고 있는 곡이라고 하찌와 TJ 측은 전했다. 이 곡은 사회적 화두인 시급문제를 유쾌하게 다룬 곡으로 불황의 그늘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살고 있는 대한민국 서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짬뽕배달’ 뮤직비디오는 ‘장사하자’를 만든 홍스구락부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이 진행 중이다. 펀딩에는 문화예술 분야의 창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홈페이지(www.human-k.org)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하찌와 TJ 측은 “꽃과 새, 바람과 달 등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칭하는 사자성어 ‘화조풍월’처럼, 이번 앨범은 화려한 색채는 없지만 보면 볼수록 거장의 숨결이 느껴지는 한 폭의 소박한 동양화 같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황경신 작가가 작사에 참여한 ‘그런데 왜’도 들어볼 수 있다.

권석정 기자 mo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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