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왕지원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배우 왕지원이 우아하고 지적인 변호사로 변신한다.오는 4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왕지원은 주인공 연우진을 사랑하는 변호사 조수아로 분한다.
조수아(왕지원)는 멋진 척하는 헛똑똑이다. ‘욕심을 부리되 탐하지 말자’가 좌우명인 만큼 상위 클래스의 기품을 잃지 않으려고 늘 노심초사한다. 그러다 보니 속 마음과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대학 때부터 사귀었는데도 정우(연우진)에게는 잡고 싶으면서도 “잘 가라”고 거꾸로 말하고 보고 싶으면서도 “헤어지자”고 말한다.
정우의 신분을 자신과 동일한 선상에 올리기 위해 정우의 로스쿨 비용을 몰래 대고, 정우의 법무법인 취직도 부탁했다. 그래서 정우와 다시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는데 때아닌 복병이 나타났다. 정우가 처키 고척희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무장 시절 고척희에게 당한 모욕으로 복수의 칼을 갈던 정우가, 어느덧 증오의 감정을 동정으로 바꿔 사무장으로 전락한 고척희에게 애정을 품는다. 우아하게 소정우를 차지하고 싶은데, 처키 고척희 때문에 말도 안되는 거짓말까지 하게 되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왕지원은 “조수아는 당차면서 지고지순하고 착하면서 속물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하고 “여러 가지 성격이 복합적으로 내재해 있어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갈등을 조장하는 비중이 큰 역이기 때문에 매 장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을 거듭할수록 연우진 씨가 왜 여성들이 사귀고 싶은 남자인지 그 매력을 알게 된다”라고 유머를 던지고 “젊은 여성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현재 연우진 씨를 연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녀 전세역전 로맨스 코미디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오는 4월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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