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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야기. 이번 7편에는 데카드 쇼, 램지(나탈리 엠마뉴엘), 미스터 노바디(커트 러셀), 자이몬 훈수(모세 자칸디) 등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데카드 쇼는 6편에서 도미닉 팀에게 당한 오웬 쇼(루크 에반스)의 형이다. 이미 6편 엔딩에 등장하며 시리즈 합류를 알렸다. 또 특수 암살 부대 출신다운 데카드 쇼의 위력적인 공격력이 7편의 시작을 알리면서 ‘도미닉 팀 vs 데카드 쇼’의 대결 구도를 명확히 했다.
여기에 ‘신의 눈’(모든 기기를 통해 누구든 10분 만에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해킹 프로그램과 그와 관련된 램지, 미스터 노바디, 자이몬 훈수 등이 끼어든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도미닉 팀과 ‘신의 눈’의 접점이 바로 데카드 쇼다. 도미닉은 노바디에게 ‘신의 눈’을 찾아주고, 그 ‘신의 눈’으로 데카드 쇼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러면서 램지와 노바디는 도미닉에게 힘을 실어주고, 자이몬 훈수와 데카드 쇼 역시 손을 잡는다. 단순 대결구도에서 한층 확장됐다. 치밀하진 않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 갈래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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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 격투 액션도 강화됐다. 브라이언(폴 워커)와 키에트(토니 자), 도미닉과 데카드 쇼, 레티 오티즈(미셸 로드리게즈)와 카라(론다 로우지), 홉스와 데카드 쇼 등 각기 다른 맛을 내는 격투 액션을 곳곳에 추가했다. 그리고 그 맛은 충분히 맛있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에서 기억애햐 할 것은 폴 워커다. 2001년 ‘분노의 질주’ 1편부터 함께 한 그다. 하지만 앞으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계속된다더라도 더는 폴 워커는 볼 수 없다. 그래서 영화는 엔딩을 통해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임무를 완수하고 가족의 품에 안긴 폴 워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빈 디젤의 독백은 12년간 함께 해온 동료이자 가족인 폴 워커를 향한 헌사다. 그리고 1편부터 7편까지 폴 워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영원히 내 형제로…”라는 빈 디젤의 마지막 한 마디는 강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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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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