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의 숨겨진 제자 지민, 슬리피에게 선배님 아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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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언터쳐블 슬리피와 대세 걸그룹 AOA의 독특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히로인 AOA 지민의 랩 선생님은 바로 슬리피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민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도 랩을 가르쳐준 슬리피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leepykim)에 “팬입니다, 제자님들”이라며 AOA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한 바 있다.

실제 AOA 멤버들은 슬리피를 보면 가요계 ‘선배님’이 아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슬리피에게 랩을 전수받은 AOA 지민이 ‘언프리티 랩스타’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자작곡 ‘Puss(퍼스)’는 일주일 째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상황.

특히 얼마 전 슬리피는 한국예술원 실용음악학부 힙합과 교수로 정식 임용돼 ‘랩 선생님’ 다운 면모를 한층 확고히 했다. 이처럼 슬리피가 원조 ‘랩 선생님’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슬리피가 속한 힙합듀오 언터쳐블은 지난 18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HEllVEN(헬븐)’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크레파스’로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 2에서 슬리피는 가끔 여자에게도 팔씨름을 지는 허당 캐릭터이자 랩퍼 정신이 충만한 ‘힙합 병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TS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