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의 미래’ 스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 이후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후쿠시마의 미래’가 4월 9일 국내 개봉된다.2013년에 제작된 ‘후쿠시마의 미래’는 OBS방송, 아리랑TV에서 ‘0.23μSV-후쿠시마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방영됐던 작품으로, 이후 공동체 상영 및 영화제 초청 등으로 꾸준히 상영됐던 다큐멘터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4년이 흐른 2015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여전히 남의 일이다.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은 점차 높아가지만, 우리 정부의 ‘원자력 안전 신화’는 여전하다.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 원전의 두려운 미래를 알리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직접 겪은 17인의 평범한 일본 시민들이 나섰다. 그리고 그들의 여정과 원전의 두려운 진실을 담았다.
이홍기 감독은 2014년 9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순천’을 연출한 독립PD로, 이번 ‘후쿠시마의 미래’에서는 연출과 촬영을 함께 맡아 체르노빌의 사고 핵심부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역을 방문해 상당량의 방사능 피폭을 감수하면서 이번 작품을 완성했다.
이홍기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원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방사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인디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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