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 이순재, 신구, 박근형(왼쪽부터)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진행된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텐아시아=최보란 기자]‘꽃보다 할배’ 나영석 PD가 여행 장소로 그리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나영석 PD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장소 선정의 이유에 대해 “선생님들의 희망을 우선 순위로 뒀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여행지 선정에 있어서 여러가지를 따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의 의지다”라며 “어르신들이 배낭여행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억지로 가는 상황은 원치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PD는 “선생님들이 원하시고 즐거워하시는게 이 여행의 목표다. 평소 식사 자리에서 ‘다음은 어디갈까요’하고 여쭤보는데 가장 많이 나온 여행지가 쿠바와 그리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쿠바는 거리가 멀어서 이동도 힘들고, 그리스가 계절이나 날씨 여건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3년 첫 전파를 탄 ‘꽃보다 할매’는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함께 해외로 배낭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럽과 대만, 스페인 편이 방송됐다.
이번에 제작진은 신화의 발상지 그리스로 여행지를 결정하고 지난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촬영을 마쳤다. 그리스 편에서는 최지우가 새로운 짐꾼으로 합류, 원조 짐꾼 이서진과 어떤 호흡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새로운 볼거리를 가득 싣고 돌아올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27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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