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가수 태진아가 원정 억대 도박설에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태진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정 억대 도박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태진아는 “먼저 나에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준 많은 팬분들께 본의아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하지만 나는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입장표명을 했다. 태진아는 “시사저널 USA 사장에게도 ‘사실이 아니니 정정기사를 내고 잘못을 인정하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2탄, 3탄을 터뜨리겠다는 둥 의혹만 증폭시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기자회견을 연 이유도 밝혔다.
이어 태진아는 “집사람, 큰 아들, 며느리, 손자와 나 이렇게 여섯 명이 간 여행이었다. 구정 이틀 뒤가 내 생일이라 가족끼리 일주일 여행을 가게됐다”며 LA에 가게된 이유를 밝혔다. 또 “여행 갔다가 재미삼아 했다. 억대 도박 안 했다. 내 아들 이루도 게임 안 했다”며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진아는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이 진실을 듣고 앞으로는 진실만을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 들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 측은 법적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 구혜정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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