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텐아시아=최보란 기자]‘풍문으로 들었소’가 수도권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연출 안판석 극본 정성주)가 수도권 기준 13.0%(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14.2%로 1위, ‘풍문으로 들었소’가 10.6%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일주일만에 역전된 결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풍문으로 들었소’ 9회에서는 정호(유준상)와 영라(백지연)의 만남에 신경 쓰는 연희(유호정)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봄(고아성)이와 인상(이준)의 아들 진영이의 백일잔치 모습도 흥미를 끌었다.

남편 일로 인사 차 정호와 만난 영라는 “연희도 마찬가지지만, 왜 나 땜에 긴장해? 나 너 매력 없거든?”이라고 약을 올려 정호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를 모르는 연희는 두 사람의 만남에 질투하며 양귀비 씨앗과 사향으로 남편 정호의 환심을 사려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을 벌였다.

이와 함께 가풍에 따라 진행된 진영이의 백일은 타임캡슐에 조부모의 신탁증서를 넣고 밀봉하고, 진영이의 이름으로 공익재단, 예술재단에 기부증서를 전달하는 등 화려한 이벤트들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영라의 딸 현수(정유진)가 인상을 향한 짝사랑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라는 유부남이 된 인상 때문에 슬퍼하는 현수의 모습이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더했다.

한편 24일 방송될 10회에서는 결혼 후 처음 친정나들이에 나선 봄이와 인상이 술상을 앞에 두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데, 형식(장현성)이 누군가 말다툼을 하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