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한국시간) 국제수영연맹(FINA)는 스위스 로잔에서 도핑 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FINA는 박태환에게 1년 6개월 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FINA는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이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을 모두 몰수하는 처분을 내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법은 평등해야 하고 돈 있고 권력 있고 단지 유명인이라 해서 법의 잣대가 휘어서는 절대 안 된다”, “국가를 빛냈으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소리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오히려 국가를 망신준거지”, “박태환씨 실망입니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단체전 메달을 몰수당한 동료 선수들도 언급됐다. 한 누리꾼은 “인천아시안 게임 단체 금메달 딴 다른 선수들까지 박탈된다. 그 선수는 무슨 죄냐”고 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박태환과 함께 출전한 선수들의 메달 무효 처리를 꼬집은 것이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초 진행된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르테론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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