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가연이 지상을 위해 무상병동에서 무단으로 혈액을 빼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에게 붙잡힌 가연은 책임을 추궁당하면서도 자신이 성공을 위해 스스로 도모한 일이라는 거짓 자백까지 하며 지상을 감싸는 등 ‘지상 바라기’로서 면모를 여지없이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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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재욱은 “항상 기억해, 내가 널 살린 이유, 네가 사는 이유”라며 과거 일을 떠올렸다. 과거 재욱에게 생명연장 신약 개발을 결심하게 만든 백혈병 소녀가 바로 가연이었던 것. 막다른 길에서 자살을 선택했던 어린 가연이 재욱의 혈액을 섭취하고 뱀파이어의 생명을 얻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던 셈이다.
이어 가연은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밝은 미소로 지상을 대해 긴장을 더했다. 천진난만한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재욱의 지시와 가연의 다짐이 겹쳐지면서 오싹함을 더했다. 이에 재욱의 수하 가운데 가장 가까이에서 지상을 관찰하며 결정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존재로 가연이 급부상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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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KBS2 ‘블러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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