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호구의 사랑
호구의 사랑

[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호구의 사랑이 올랐다.

#호구의 사랑, 드디어 빛을 보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호구의 사랑’ 13회에서는 도희(유이)와 호구(최우식)이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도희가 호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 회사에 가던 도희는 붕어빵을 보고 호구를 떠올렸다. 붕어빵 2만 원 어치를 산 도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 호구에게 붕어빵을 건넸다. 회사에 안 갔냐는 호구의 물음에 도희는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호구가 되묻자 “금동이가 보고 싶었다”라며 다시 마음을 감추고 말았다.

도희는 계속 호구의 주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호구는 금동이 아빠의 무덤에 찾아가 “도희가 끼를 부리지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호구는 도희에게 “너 나한테 이러는 건 너무 잔인한 거 아니냐”라며 소리쳤다. 이에 도희는 “그래. 내가 너한테 이러면 안 되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다시 도희를 찾아온 호구는 도희가 가지고 있던 만화노트를 보며 “이걸 왜 네가 가지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네 첫사랑이 나인 거냐”라며 놀랐다. 도희는 “너같은 남자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느냐”라며 고백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철(임슬옹)이 커밍아웃하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TENCOMMENTS, 호구, 드디어 빛을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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