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하늬-임주환_(1)
장혁-이하늬-임주환_(1)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이하늬, 임주환의 슬픈 운명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15일 재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는 황보여원(이하늬 분)이 정종(류승수 분)을 죽이려고 하는 이들에게 독을 제공한 사실을 알게 된 왕소(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가 비난을 퍼붓자 황보여원은 황실에서 황제가 아닌 황족으로 살아남기 위해 모든 황족이 서로를 견제하고 죽여야만 했던 현실을 처절하게 눈물로 고백해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집필 중인 권인찬, 김선미 작가는 “고려 초기 왕족들의 삶은 화려하게 빛나는 것 같지만 살기 위해 형제끼리 죽고 죽이는 게 당연시되는 나 아닌 모두가 적인 미칠 것 같은 상황이었다.”며”왕소와 황보여원, 왕욱 이들 형제가 앞으로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극복해 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 건국 초를 배경으로 황족들의 비극적 핏빛 운명을 그리고 있다. 슈퍼 ‘갑’의 삶이라고 생각했던 황족들이 실제로는 ‘을’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음을 깊이 있게 보여주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황족의 화려한 모습 속에 묻혀 드러나지 않았던 그들의 애처로운 핏빛 운명이 절정으로 치 달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황자 왕소(장혁)와 버림받은 발해의 공주 신율(오연서)이 운명적 사랑을 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사극으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메이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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