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중 이순진은 한영표(정규수)에게 아버지 이진삼(이덕화)을 죽인 범인이 남편 천운탁이라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아 혼절했던 상황. 하지만 자신이 진실을 알았다는 것을 천운탁이 알게 될 경우 자신은 물론 한영표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조언에 따라, 숨 가쁘게 병실로 돌아가 천운탁을 맞이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잠든척하는 이순진의 연기에 천운탁 마저 속아 넘어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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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집에 돌아오자마자 터져 나오는 시어머니 황미자(금보라)의 잔인한 독설에 전과 달리 기죽은 기색하나 없이 돌처럼 굳은 얼굴을 보였던 터. 황미자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급기야 이순진이 차가운 목소리로 “다른 말씀 더 하실 거 없으시면 저 좀 올라가서 쉴까하는데요. 저 좀 올라가겠습니다!”라고는 일어나 천운탁과 황미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순진은 뜨겁게 애정 표현을 하는 남편 천운탁을 격한 몸부림으로 강하게 거부해 긴장감을 돋웠다. 천운탁이 이순진의 감정에는 아랑곳없이 이순진의 목덜미에 키스를 하고는 “이렇게 당신하고 나하고 우리 아기하고…지금부터 아무한테도 방해 안 받고 좀 놀자구”라며 이순진을 백허그해 배를 어루만졌던 상황. 파렴치한 천운탁의 행태를 참을 수 없던 이순진은 천운탁의 따귀를 거칠게 때렸고, 순간 천운탁은 인상을 쓰며 이순진을 노려봤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남편으로 만난 비극적인 운명의 이순진이 따귀에 이어 어떤 대 반격을 취하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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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18회 분은 15일(오늘)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내 마음 반짝반짝’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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