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스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2014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아시아 아르젠토 감독의 파격적인 작품 ‘아리아’가 4월 국내 개봉된다.‘아리아’는 사랑 받고 싶은 아홉 살 소녀 아리아의 지독한 성장통을 과감하고 스타일리시하게 그려낸 이탈리아 뉴 웨이브 영화. 이탈리아의 호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이자 ‘트리플 엑스’ ‘미스트리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중인 아시아 아르젠토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이 작품은 화려하고 과감한 색감과 강렬한 미장센, 이국적인 분위기로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특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부유하는 소녀 아리아의 내면과 섬세한 감성을 눈을 사로잡는 비주얼로 표현해내 이탈리아 뉴 웨이브 영화만의 매력을 지녔다.
개봉 확정과 동시에 공개된 세 장의 스틸 역시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묻어난다.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엄마 역의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스틸과 거울에 반사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아리아의 얼굴은 평범한 엄마와 아홉 살 소녀의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이다.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엣나인필름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