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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디스크자키 배철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영구 폐지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배철수는 12일 상암동 MBC에서 열린 ‘배철수의 음악캠프’ 25주년 기자회견에서 “디스크자키라는 직업은 거의 소멸되고 있는 직업이라 볼 수도 있다. 물론 라디오는 계속 될 것이고 진행하는 진행자들을 디스크자키라고 부르지만 진정한 의미의 디스크자키들이 앞으로 나오겠느냐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임자에 대해서는 “욕심대로라면 내가 그만두면 프로그램을 영구 폐지시켰으면 한다. 운동선수들도 은퇴하면 영구결번 시키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찬형 PD는 “배철수가 없으면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존재할 수 없다. 영구결번 주장에 한 표 보탠다”라고 말했다.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오는 3월 19일로 25주년을 맞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팝 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청취 층의 사랑을 받아온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하루 2시간씩 만 25년, 총 1만8천 시간 이상 방송을 계속한 것으로 동일 타이틀 동일 디제이의 음악 방송으로 국내 최장수 기록을 세우게 됐다. 2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준비 중인 특별 생방송 ‘Live is Life’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계속될 예정이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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