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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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윤여정과 박근형의 ‘반세기 만에 만난 사랑’이 깊은 인상을 남길까.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황혼 로맨스 영화 ‘장수상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박근형과 로맨스를 형성하는 윤여정은 이날 “박근형과는 내가 23살 때, 장희빈과 숙종으로 만났었다. 그리고 몇 십 년 후에 ‘꼭지’라는 드라마에서 만났는데 그 때는 굉장히 원수같은 사이었다. 이번 영화는 거의 45년 만에 만나는 거다”라며 “숙종과 장희빈이 굉장히 사랑하는 사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사랑하는 관계다. 정리하자면 ‘반세기 만에 만난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형도 살아있고 나도 아직 살아있으니까 우리 둘이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장수상회’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까칠한 노인 성칠이 금님을 만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가족애 속에 담아낸 작품.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찬열(엑소)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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