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텐아시아=정시우 기자]‘강제규 감독이 로맨스라니!’ 분명 궁금증을 가질 만한 대목이다. 강규 감독이 그 이유를 밝혔다.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황혼 로맨스 영화 ‘장수상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강제규 감독은 “난 두 아이의 아버지고, 나의 아버지는 86세다. 아버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 가족들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갈증이 있었다”며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가족이 손을 꼭 잡고 싶은 영화가 있길 바랐는데 나에겐 그게 ‘장수상회’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장수상회’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까칠한 노인 성칠이 금님을 만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가족애 속에 담아낸 작품.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찬열(엑소)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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