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킬미힐미’ 미스터X의 실체가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최종회에서는 차도현(지성)의 새 인격인 미스터X를 궁금해하는 오리진(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도현의 인격 중 하나인 나나는 오리진 앞에 나타났다. 오리진은 나나를 보고 자신의 어린 시절이 투영된 인격임을 알았다. 자신을 어떻게 아냐는 나나의 질문에 오리진은 “넌 나니까”라며 “넌 언니의 꼬마 때 모습이다. 언니는 이렇게 예쁘게 잘 컸고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오리진은 나나에게 차준표(안내상)의 어린 시절 학대에 대해 언급하며 “그 아씨가 네게 화를 낸 것은 네 잘못이 아니다”며 “이제 아파하지도 말고 겁먹지도 마”라고 위로 했다. 이어 나나는 미스터X에 대해 자신의 아빠라 말했다.

차도현 앞에 나타난 미스터X는 “공포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상상의 산물이다”며 “상상력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미래를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X는 “어린 아이가 상상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마법사인가보다”라며 자신이 나나의 아빠 인격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차도현은 “내가 강해져 리진이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미스터X는 웃으며 “반가운 말이군요”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true@
사진.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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