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이드 지킬, 나’
SBS ‘하이드 지킬, 나’
SBS ‘하이드 지킬, 나’

[텐아시아=임은정 인턴기자] ‘하이드 지킬, 나’ 구서진(현빈)이 장하나(한지민)에게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SBS ‘하이드 지킬, 나’에서는 구서진이 장하나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서진은 “아버지가 오늘 평생 입에 담은 적 없는 말을 내게 했다. 미안하다고”라며 “나도 평생 한번도 입에 담은 적 없는 말을 하고 싶다. 나 장씨 사랑해도 되나?”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나를 사랑해달라고 하는 건 아니다. 내 생각에도 그래. 로빈이랑 같이 있는게 더 행복하겠지. 하지만 나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배우고 싶어. 나도 그렇게 살고 싶어. 안될까?”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장하나는 “나도 왜 그렇게까지 상무님을 돕는 건지 생각해봤다. 단지 위로해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선지. 정말 호감이 있었던 건지. 그것도 아니면 호의였던 건지”라고 말을 이었다.

구서진의 결론이 뭐였냐는 질문에 장하나는 “상무님은 고통 속에 두 인격을 만들어냈다”며 “한 쪽에서는 위로받고 한쪽은 위로해주고. 내가 아마도 한국 온 뒤로 많이 외롭고 힘들었나보다. 근데 사랑이 치료제는 아니다. 상무님은 날 좋아하는 이유가 내가 상무님의 치료제였던 것 같다. 근데 난 함께 느끼고 웃고 떠들고 편안한 그런 사람이 좋다. 상무님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특수한 상황 때문에 헷갈릴 수 있다”고 답했다.

하나의 대답을 들은 서진은 “날 떼내려고 내 감정까지 재단하지마”라며 “약은 꼭 먹어요. 아프지 말고”라고 하나의 거절과 같은 대답에도 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텐아시아=임은정 인턴기자 el@
사진.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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