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보니 이는 봄의 어머니 진애 역 윤복인이 실제로 뜨개질한 옷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윤복인은 대본에 따라 촬영장에서 뜨개질을 해왔다. 이전 ‘밀회’때도 윤복인의 이런 재주를 알고 있던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은 이번 드라마에 그녀의 특기를 극중에 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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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인은 “그동안은 촬영장에서만 뜨개질을 했다가 이 때문에 집으로 재료를 가져가서 밤새 니트를 떴다”며 “그래서 인상이와 봄이가 같은 니트를 입게 된 것이다. 조만간 아기니트도 선보일 것”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윤복인은 ‘풍문으로 들었소’ 덕분에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된 사연도 공개했다. 홍제 3동이 집인 그녀는 골목아주머니들로 부터 ‘힘내고 좋은 드라마 부탁한다’라는 격려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진애 캐릭터를 위해 친한 지인으로부터 옷도 빌리는가 하면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기도 했는데, 이를 알고 있는 이들로부터도 많은 응원메시지에 힘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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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윤복인이 실제로 이준과 고아성을 위해 니트를 뜨개질하면서 유명해진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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