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 분에서 나종찬은 사랑하는 여인이자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다른 남자의 여인이 되어버린 황보여원(이하늬)과의 재회에 나서 가슴 시린 눈물을 쏟아냈다. 여원에게 “합방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힘겹게 한마디를 전한 나종찬은 강인함 속 가려진 슬픈 눈빛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애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ADVERTISEMENT
더불어 나종찬은 이날 방송 분에서 어린 시절 신율(오연서)의 잃어버린 오빠임을 암시하는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극에 반전을 주는 인물로 충격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왕후(임주환)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발해인임을 담담히 밝힌 세원은 “갓 태어난 여동생을 보러 가던 중 거란족을 만나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혼자였고 어머니와 여동생의 소식은 그 이후 듣지 못했다”며 신율과 동일한 기억의 연결고리를 풀어 놓으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보였다.
이처럼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반을 이끄는 캐릭터로 떠오른 나종찬은 회를 거듭 할수록 더욱 안정되는 감정 표현과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매회 극적 재미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ADVERTISEMENT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제공.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