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나종찬](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3/2015031013301318292-540x422.jpg)
9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15회에서 호위무사 세원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나종찬은 극의 전개를 중심에서 이끄는 주요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이날 방송 분에서 나종찬은 사랑하는 여인이자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다른 남자의 여인이 되어버린 황보여원(이하늬)과의 재회에 나서 가슴 시린 눈물을 쏟아냈다. 여원에게 “합방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힘겹게 한마디를 전한 나종찬은 강인함 속 가려진 슬픈 눈빛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애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신인임에도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한 노련한 눈빛 연기를 선보인 나종찬은 오로지 한 여인만을 위한 그림자 무사의 슬픈 애환을 완벽히 표현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자극했다. 여원의 명을 어김없이 받아들인 세원은 청해상단에 잠입, 결국 서찰을 통해 신율을 곤경에 빠트리며 가슴 아픈 외 사랑을 지켜내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나종찬은 이날 방송 분에서 어린 시절 신율(오연서)의 잃어버린 오빠임을 암시하는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극에 반전을 주는 인물로 충격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왕후(임주환)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발해인임을 담담히 밝힌 세원은 “갓 태어난 여동생을 보러 가던 중 거란족을 만나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혼자였고 어머니와 여동생의 소식은 그 이후 듣지 못했다”며 신율과 동일한 기억의 연결고리를 풀어 놓으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보였다.
이처럼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반을 이끄는 캐릭터로 떠오른 나종찬은 회를 거듭 할수록 더욱 안정되는 감정 표현과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매회 극적 재미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
사진제공.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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