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텐아시아=이 은호 기자]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아빠와 아이들의 48시간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슈퍼맨’에서 지온은 TV에 나온 아빠 엄태웅의 잠든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가 왜 우는지도 잘 몰랐던 초보아빠 엄태웅은 이제 지온이 자신이 잠든 모습을 아프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채는 등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온에게 “아빠가 안자겠다”고 말했다.

정원 대보름을 맞아 시골에 간 삼둥이는 아빠가 씨름판에서 넘어지자 주저 없이 아빠에게 달려들었다. 대한은 아빠 바지에 묻은 흙을 털어주기도 했다.

아빠와의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아이들은 친구 같은 호흡 선보였다. 행동이 먼저였던 쌍둥이는 아빠 이휘재의 질문을 이해하고, 대답해주며 엄마 문정원까지 놀라게 했다. “더 주세요” “내려줘”라고 말하는 서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식성도 아빠를 닮아갔다. 삼둥이는 아빠와 구경 간 재래시장에서 아빠와 함께 어묵을 폭풍 흡입했고, 순대국밥을 먹기도 했다. 쌍둥이는 냉면부터, 갈비까지 하나 둘 먹방의 세계를 넓혀갔다. 서언이 뼈다귀를 들고 갈비를 뜯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서준과 서언이 양손으로 냉면 그릇을 들고 마시는 모습과 갈비를 뜯어 입에 우걱우걱 집어넣는 모습을 아빠 이휘재는 흐뭇하게 바라봤다. 예전엔 동물 근처도 안 갔던 삼둥이는 염소를 만지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송일국은 “아이들도 나도 성장했다. 나한테도 이제 봄이 오는 것 같다”고 웃었다.

아빠와 수영장에 간 사랑은 파도가 무서워 도망가고 파도에 넘어지며 울기도 했지만 아빠 추성훈의 도움으로 이내 특유의 포즈로 서서 파도에 맞서며 거뜬히 이겨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별을 경험하는 쌍둥이도 추억이 담긴 공간을 아빠와 찾아가 일일이 인사를 전했다.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선보이는 ‘슈퍼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