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한정호는 아들 한인상(이준)이 임신한 여자친구 서봄(고아성)을 데리고 오면서 자신의 완벽한 삶에 파란을 일자 극적인 감정 변화를 겪는다.
ADVERTISEMENT
체면을 중시하다가 매 번 당하는 한정호를 통해 이 드라마는 상류층에 대한 제대로 된 풍자를 보여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유준상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손자를 첫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속물근성 캐릭터가 온전히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처음 아기를 보자마자, 함박 미소를 지으며 아기를 안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한정호의 모습은 영락없는 손자 바보의 할아버지였다. 하지만 이내 손자가 다닐 유치원이 대기 인원을 걱정하고, 사진 찍어 줄 포토그래퍼를 섭외하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을 헛헛한 웃음을 짓게 했다.
ADVERTISEMENT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