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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가인이 새 앨범 ‘하와(Hawwah)’의 타이틀곡 ‘애플’이 19금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섭섭함을 표했다.

가인은 9일 영등포 CGV에서 새 앨범 시사회를 가졌다.

가인은 “이 곡 받았을 때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노골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심심하지 않고 아슬아슬한 느낌으로 표현했는데 심의 통과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의아했다. ‘하지 말라고 하니 하고 싶다 갖지 말라고 하니 갖고 싶다’라는 가사가 전체적인 욕망을 표현했다. 야하게 듣자면 야하게 들을 수 있는 가사일 수 있겠지만 심의 통과 못한 게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하와’는 성경의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만든 최초의 여자로 등장한다. 사탄(뱀)의 유혹으로 신이 금지한 선악과를 깨물어 인류 최초의 죄를 범하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생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동안 가인은 컴백할 때 마다 과감한 콘셉트와 실험적 시도들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아왔다. 확실한 콘셉트에 예술성을 가미한 퍼포먼스로 차별화를 꾀했고, 탱고, 팝, 발라드, 일렉트로닉, 펑키 팝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여 왔다.

따라서 현재 국내 가요계의 독보적인 여성 솔로로 자리매김한 가인의 이후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에이팝 엔터테인먼트가 윤종신의 미스틱89와 합병한 이후 첫 발매되는 가인의 앨범에 두 레이블의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지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는 오는 3월 12일 오전 0시에 공개된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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