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라’
[텐아시아= 이은호 인턴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가만히 있으라’의 예고가 공개됐다.공개된 예고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커다란 화두였던 “가만히 있으라”에 대해 도전적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먼저 “움직이지 마세요”라는 안내방송으로 시작되는 예고는 곧 이어 박찬수(이문식 분)의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고 하는 거지”라는 대사와 ‘그래도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희망을 꿈꾸며’와 ‘누군가는 첫 사랑에 설레기도 하며’라는 자막과 함께 희망을 예고한다.
이어 ‘열심히 가만히 산다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운 건지’라는 자막과 함께 불길 속에 묶여 위기의 상황에 있는 양준식(이주승 분)과 오열하는 박찬수의 모습이 보인다.
예고말미 ‘가만히 있으라’라는 글자판을 들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보여 과연 이 드라마와 ‘가만히 있으라’가 어떤 상관관계를 갖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가만히 있으라’는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 딸의 실종과, 찬수와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가만히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의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가만히 있으라’는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0분간 방송된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KBS ‘가만히 있으라’ 예고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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