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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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아이핀이 올랐다.

# 아이핀 해킹 사건으로 탈퇴 급증

초유의 아이핀 시스템 해킹 사건이 알려진 직후공공아이핀 탈퇴가 급증했다. 평소 하루 탈퇴 인원이 수십명 수준으로 100명을 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해킹피해 사실이 알려진 5일 오후에는 탈퇴가 5배 이상 늘었다.

앞서 정체불명의 공격 세력이 지난달 28일 자정 무렵부터 지난 2일 오전까지 공공아이핀 시스템에 침입해 본인인증 절차를 회피하는 수법으로 공공아이핀 75만개를부정 발급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 아이핀보다 부실한 공공아이핀의 보안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

공공아이핀센터는 이틀 동안이나 대량으로 부정 발급이 진행됐는데도 공격 징후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고, 비교적 잘 알려진 공격수법에도 허무하게 무너졌다. 반면 민간 아이핀 시스템은 동일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말 현재 공공아이핀 누적 발급 인원은 426만명이며, 민간 아이핀은 이보다 훨씬 많은 1천600만명에게 발급됐다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ciel@
사진. 아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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