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인](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3/2015030916202981559-540x910.jpg)
가인의 소속사 에이팝 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가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웅장하면서도 음침한 분위기가 감도는 ‘파라다이스 로스트’의 프리뷰 비디오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파격적인 안무와 소품들이 총동원되며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짐작해 볼 만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파이프 오르간이 웅정한 사운드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날렵한 뱀의 움직임이 화면 가득 잡혔다.
가인은 뱀 비늘을 연상시키는 전신 시스루 의상으로 등장, 온몸에 밀착된 블랙 슈트를 입고 도발적 퍼포먼스를 소화하는가 하면 흰색 롱 드레스와 그레이톤의 머리카락으로 순수미를 드러냈다.
가인은 현대무용을 접목한 동작을 소화하며 뱀과 하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중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지난 8일 윤종신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통해 일부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윤종신은 가인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포착한 사진을 게재하며 “네 눈 보니까 단단히 맘 먹었구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파라다이스 로스트’는 뱀과 하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을 다루는 곡이다. 신비한 코러스와 스틸 기타 사운드, 거친 듯한 스트링의 연주가 곡의 웅장함을 더하는 노래로 가인 1집 때부터 타이틀곡을 만든 이민수,김이나 콤비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는 오는 12일 자정에 발표된다.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 하와를 통해 금기에 도전하는 가인의 새로운 도전이 담길 예정으로, 가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을 내걸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와’에는 더블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 ‘애플(Apple)’을 비롯해, ‘프리 윌(Free Will)’, ‘더 퍼스트 템테이션(The First Temptation)’, ‘두 여자’, ‘길티(Guilty)’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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