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전설 블러 12년 만의 신보 발매

90년대 브릿팝을 상징하는 블러가 16년 만에 원년멤버로 컴백한다.블러는 재결합 이후 처음으로 새 앨범 ‘더 매직 윕(The Magic Whip)’을 발매계획을 알리며 수록곡 리스트를 공개했다.

4월 27일 발매될 정규 8집 ‘더 매직 윕(The Magic Whip)’은 2003년 7집 ‘씽크 탱크(Think Tank)’ 이후 12년 만이다. 초기 멤버인 그레이엄 콕슨이 합류한 원년 멤버로 신보를 내는 것은 1999년 ‘13’ 이후 16년 만이다.

총 12곡이 수록될 ‘더 매직 윕’에는 2013년 밴드의 마지막 투어 장소였던 홍콩에서의 경험과 데이먼 알반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영감을 받아 만든 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알반의 북한 방문은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지난 2월 19일 새 앨범의 첫 싱글로 공개된 ‘고 아웃(Go Out)’은 동양적인 색채가 짙은 앨범재킷과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었다.

블러는 독특한 스타일과 진취적인 음악, 유려한 멜로디를 통해 90년대 브릿팝을 대표하는 밴드로 군림했다. 5회의 브릿 어워즈 수상 등을 통해 명실 공히 브릿팝 최고의 밴드로 평가 받고 있다. 인기 면에서는 오아시스와 쌍벽을 이룬 것으로도 유명하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