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배우 이태임이 최근 빚어진‘촬영장 갈등’에 대해 사과 입장을 표명하면서 사건 봉합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건은 이태임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현장에서 출연진과 마찰을 빚어 지난 2일 하차를 결정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그의 하차를 둘러싸고 이태임이 촬영장에서 예원에게 심한 욕설을 해 문제가 커졌다는 내용이 3일 다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이태임 측은 촬영이 힘든 상황에서 예원이 먼저 반말을 해서 화가 났으며 참았던 감정이 폭발한 것이라는 입장을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그러나 예원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욕설을 들었지만 다투지 않았다. 예원이 말대꾸를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라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태임 측은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태임 소속사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은 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임이 현재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자신의 행동에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이태임은 SBS ‘내 마음 반짝반짝’, MBC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진행 중에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영화 개봉 이후 이태임씨의 출연작들이 이슈가 될 때 마다 프로그램과 전혀 상관없는 특정신체부위가 이슈됐고, 수많은 악플들로 인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며, 같은 해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조기종영으로 인한 심적 상처가 깊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이태임씨는 지난 2월26일 입원, 3월3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퇴원했으며, 3일 오전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촬영장 갈등과 관련해서는“이태임 또한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인해 걱정을 끼쳐드렸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입장 표명에 갈등은 일단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 또한 관련 내용에는 함구, 이태임의 출연분을 전면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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