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김소혜
동성애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소혜가 소감을 전했다.지난달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김소혜는 동성친구인 은빈(강성아)을 사랑하는 여고생 수연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김소혜는동성을 사랑하는 여고생의 절박함을 내밀하게 그려내 큰 주목을 받았다. 동성 키스신이 다소 자극적이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수연의 감정선이 담담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져 오히려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이었다.
김소혜는 “수연으로 지냈던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놀랄 만큼 많은 감정을 느꼈다. 특히 많은 면에서 불완전한 고등학생 성적 소수자가 감내해야 할 주위의 날 선 시선과 자신을 향한 혐오감이 너무나 깊이 와 닿아 마음 아팠다”며 “내 연기가 혹여 그들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았을까 걱정도 들어 많이 고민하며 연기했다. 이번 수연과 은빈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와이드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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