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김재중은 눈빛에서도 분노가 느껴지는 날선 시선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동시에 상대를 향해 정확하게 총을 겨누는, 에이스 국정원 요원의 포스를 물씬 풍기고 있다. 배종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여전사 자태를 과시하고 있다. 가죽장갑을 끼고 한 손으로 무거운 총을 든 채 총을 든 팔이 몸과 직각을 이루는 쉽지 않은 자세를 노련하게 해내고 있다. 특히 극중 뛰어난 첩보 기술로 이름을 날렸던 공작원 출신 혜림과 완벽하게 일치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스파이인 유오성은 특유의 카리스마 짙은 강렬한 얼굴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멀리 있는 목표물을 향해 힘껏 팔을 뻗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위압감을 안겨주고 있다. 고성희는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과 달리 유일하게 두 손으로 총을 잡고 있는 포즈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손으로 신중하게 총을 붙잡아 명사수의 정석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고성희는 예리한 경계의 눈으로 주변을 탐색하는 등 남파공작원 윤진 역에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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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등 배우들 모두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빈틈없이 녹아든 모습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며 “마지막을 남기고 있는 ‘스파이’를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스파이’의 15, 16회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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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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