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씨
오영환 씨
오영환 씨

배우 고(故)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씨가 오는 14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오영환 씨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여자친구 손모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오씨의 결혼식 주례는 고인 및 고인의 가족들과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MBC 김영희 PD가 맡을 예정이다.

배우 고 김자옥과 가수 오승근의 아들인 영환 씨는 지난해 11월 김자옥이 별세 당시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오 씨는 지난해 말 SBS와 MBC 연기대상에서 세상을 떠난 어머니 대신 공로상 수상자로 무대에 서 동료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김자옥 씨가 아들의 결혼식을 꼭 보고 싶어했는데 먼저 세상을 떠서 안타까움이 크다”라며 “어머니의 뜻에 따라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 씨는 길구봉구의 ‘좋아’ 뮤직비디오를 통해 신부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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