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나혼자산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가요계 ‘육’씨 육성재-육중완, 알고 보니 3촌 “육아재”
2015년 2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육성재가 올랐다.
가요계 육성재와 육중완의 촌수가 정리되었다.
27일 방송된 MBC’나혼자산다’에서는 육중완이 육성재와 화천으로 산천어 축제에 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평소 흔하지 않은 성 ‘육’씨가 가요계에 있어 “친해지고 싶었다”는 육성재는 육중완과 떠나는 여행길에서 수다를 떨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육’씨 성을 이야기하며 집안 얘기까지 나왔고 육중완은 “평생 많은 육씨를 봤지만, 육씨 중에 (성재)네가 제일 잘생겼다. 너 같은 애 없다”며 성재의 미모를 칭찬했다. 이어 계속된 성씨 얘기에 육성재가 “따져보면 제가 항렬이 높을 수도 있다”는 말에 궁금증이 생긴 두 사람은 자신들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육성재의 아버지는 “성재는 돌림자를 안 쓰지만 원래 마음 심(心)자 돌림이다. 아버지는 동,근 자 돌림이고 할아버지는 수 자 돌림이다”라는 답을 얻었다.
육중완 또한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묻자 육중완의 아버지는 “너는 근자 돌림이다”라고 대답했고, 육성재 아버지가 근자 돌림이라는 말에 “성재는 중완이한테 아재(아저씨)라고 불러야 돼”라며 호칭을 정리했다.
이로써 육성재와 육중완의 궁금증은 풀렸고, 이 둘은 삼촌과 조카로 관계가 매듭지어졌다.
글. 조슬기 인턴기자 kelly@tenasia.co.kr
사진. MBC’나혼자산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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