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빈은 앞서 ‘역린’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군주인 정조 역할을 맡아 눈길을 모았다. 첫 사극 도전에 나선 현빈은 여러 작품들 속에서 그려진 모습과는 차별화 된 정조의 모습을 그려내며 성공적으로 복귀를 알렸다. 제대후 긴 휴식기를 가졌던 현빈이 심사숙소 끝에 선택한 작품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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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은 개봉 6일만에 200만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흥행속도를 보여줬지만, 세월호 사태로 역풍을 맞으며 384만명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운 흥행성적을 거뒀다.
이후 현빈의 드라마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금 기대가 모아졌다. 군입대 적 SBS ‘시크릿 가든’은 시청률 뿐 아니라 화제면에서도 성공을 거뒀고, 현빈의 극중 의상부터 대사까지 모두 유행이 됐다. 드라마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던 그였기에 첫 복귀작인 영화 보다 오히려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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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껑을 연 ‘하이드 지킬, 나’는 여심을 사로잡는 현빈의 이중 매력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 회 8.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안정적인 시청률로 출발을 알렸던 ‘하이드 지킬, 나’는 점차 하락해 지난 18일에는 4%대까지 하락해 최저 시청률을 찍기도 했다.
비록 지금도 5%대에 머물고 있지만 하지만 중반부에 접어들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며 뒷심을 기대케 하기도 했다. 구서진일 때와 로빈일 때 극과 극 매력을 내뿜고 있으며, 최근엔 제3의 인격 테리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이드 지킬, 나’가 막판 반전을 선사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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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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