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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 6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개최되는 제2회 ‘2015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의 1차 라인업 5팀이 공개됐다.

먼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Rachael Yamagata)’가 <뮤즈 인시티>를 위해 내한한다. 이번 무대는 레이첼 야마가타의 국내 첫 야외 공연으로 페스티벌에 걸맞는 풍성한 연출이 기대된다. 2003년 EP앨범 [Rachael Yamagata]로 데뷔하여 ‘Duet’, ‘Be Be Your Love’, ‘You Won’t Let Me’, ‘Elephants’, ‘Gravity’ 등 수많은 곡이 인기를 모았다. 특히 레이첼 야마가타는 4년 만에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 신곡을 처음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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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김윤아도 ‘뮤즈 인시티’에 합류했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솔로 김윤아로서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그녀가 소속된 자우림과 석 장의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준 진솔한 가사와 섬세한 멜로디는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김윤아는 이번 공연을 위해 밴드 구성과 편곡 등을 직접 조율하고 있을 만큼 큰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ot Going Anywhere’로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한 프렌치 팝의 여신 ‘케렌 앤(Keren Ann)’도 <뮤즈 인시티>에 참여한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파리로 이주하여 미국과 프랑스를 주요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케렌 앤은 2000년 데뷔 이후 총 6장의 정규 앨범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프렌치 팝의 부활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작 [101] 앨범을 통해 보여준 서늘하면서도 몽환적인 케렌 앤 만의 보헤미안 감성을 이번 ‘뮤즈 인시티’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밴드 ‘스웨터’로 데뷔해 혼성 듀오 ‘하와이’, 그리고 3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한 뮤지션 이아립도 함께 한다. 투명하면서도 담담한 보이스와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진 무대로 인디 뮤지션을 대표하는 내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캣 프랭키(Kat Frankie)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루프스테이션 장비를 사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겹겹이 쌓아올리는 캣 프랭키의 특별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즈 인시티는 국내외 여성 뮤지션 만으로 라인업이 구성된 한국판 ‘릴리스페어’라 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제 1회 ‘2013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에서는 리사 오노(Lisa Ono), 렌카(Lenka), 이효리, 리사 해니건(Lisa Hannigan) 등 장르와 국적을 넘나드는 여덟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1만 2천 관객을 매료시킨 바 있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기존의 축제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장르’의 아티스트 또는 월드 투어 일정 외에는 방한이 어려웠던 ‘해외’ 뮤지션 등 다양한 국내외 여성 뮤지션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페스티벌의 목표”라고 밝혔다. 뮤즈 인시티의 최종 라인업은 3월 중 추가로 공개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액세스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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