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지점과 관련, 개그맨 김준호가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23일 한 매체는 김준호가 그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코코엔터 회생 노력이 지금까진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며 법인통장 내역, 채권양수도 계약서, 폐업 동의서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개인 적금을 깨고 4억원을 빌렸다는 점과 달아난 공동 대표인 김우종 씨의 무리한 사업 확장이 회사의 발목을 잡았다는 점, 회사와 연기자가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수입의 10%를 준다는 점 등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23일 김준호 측 관계자는 “현재 기사 내용과 관련해 논의중”이라며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자료 또는 기자회견 등 어떤 형태로 대응할지 여부를 놓고 입장을 정리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기사만 보면 김준호 측에 상당히 불리한 내용이지만 정확히 짚어야 할 여러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말 공동대표 김우종 씨가 공금 횡령 후 미국으로 도주해 위기를 맞았으며 1월 폐업을 결정했다. 이후 폐업과 관련해 일부 투자주주들이 이의를 제기, 김준호는 2월 초 간담회를 열고 주주들과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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