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 화면.
개그맨 이경규가 딸 이예림이 술을 마신다는 사실에 멘붕 상태에 빠졌다.지난 21일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이경규는 딸에게 술을 마시냐고 물었고, 이예림은 그렇다며 “아빠는 내 주량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딸의 대답에 이경규는 “내가 네 주량을 왜 알아야 되냐? 술 먹지 마라”고 말하며 어이없는 듯 웃었다. 하지만 이예림은 소주를 마시냐는 아빠의 질문에, 스물 두 살인데 술을 안 마실 것 같냐고 대답했다.
이후 이경규는 딸의 주량이 소주 한 병 반임을 알게 되자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이경규는 인터뷰를 통해 딸의 어릴 때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에 술을 마신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이예림은 “아빠가 날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녀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 이날 이예림은 “술 먹고 들어와서 나한테 주정하지”라며 아빠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경규가 딸과 대화하는게 어색하다고 밝히자 이와 같이 대답한 것.
이예림의 지적에 이경규는 “말을 못 하겠다, 굉장히 어색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이예림은 할 말이 없어서 그런 거라며 일침을 날렸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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