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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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이 대한민국의 취업준비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준혁은 지난 22일 시청률 24.4%(AGB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힘찬 출발을 시작한 KBS2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남자 주인공 김지완 역으로 열연했다. 첫 방송 시청률로는 전작들을 뛰어 넘는 ‘역대급’ 기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이준혁이 열연한 김지완에 대해 시청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 ‘취업준비생’ 김지완은 2015년 대한민국의 어려운 현실에 놓인 청년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청년 실업을 대변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면접만 스물 두 번째인 김지완은 최종합격의 문턱에서 늘 낙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2010년 KBS 주말 ‘수상한 삼형제’에서는 신인으로서의 부담감이 있었다면 ‘파랑새의 집’에서는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준혁은 “김지완은 취업에 성공하여 제 스스로의 힘으로 떳떳하게 가족을 책임지는 것이 꿈인 인물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남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형사, 검사, 의사 같은 역할을 소화하다가 평범한 인물을 연기하게 되면서 보통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함께 하게 됐다”며 “후진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의 고민과 성장담을 그려낼 것이다. ‘파랑새의 집’이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멋진 청년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파랑새의 집’은 우리네 가족들의 담백하고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담아내며 설 연휴 안방극장에 모인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는 평가. 주말드라마 전작인 ‘가족끼리 왜 이래’(20%), ‘왕가네 식구들’(19.7%), ‘내 딸 서영이’(19.3%), ‘넝쿨째 굴러 들어온 당신’(22.3%)도 넘지 못했던 ‘역대급’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한 ‘파랑새의 집’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숨은그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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