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백수 선언’을 한 경수진이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KBS 주말드라마의 주연을 당당하게 꿰찬 그녀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배우 경수진은 이번 주 토요일(21일) 첫 방송되며 설날 연휴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전직교사이자 작가지망생 강영주 역을 맡았다. 엄마 민자(송옥숙)의 세뇌 교육에 철저히 순종하면서 공부만 해온 강영주는 교대 졸업과 동시에 임용고시에도 합격, 안정적인 길을 걸어가던 인물.
어느 한 순간도 행복하지 못했음을 깨달은 영주는 당당하게 사표를 대던지고 작가가 되기 위해 백수선언을 하고야 만다. 그녀의 행복리스트의 최상단에 위치한 작가의 꿈을 쫓아가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경수진은 “영주는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 자신의 진짜 행복을 위해 작가의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하며 최고의 안정적인 직업으로 손꼽히는 교사를 때려치우고 백수 선언을 하게 된다”며 “꿈을 포기하고 지금의 현실에 순응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영주가 진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들을 보면 수동적이지 않고 굳은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점이 나와 닮아 있다”고 전한 경수진은 “지금까지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린 적이 없다. 강영주 역을 통해 경수진의 매력을 어필해보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데뷔작 ‘적도의 남자’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이준혁과의 재회에 대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적도의 남자’에서는 함께 연기 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 연인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렌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지완(이준혁)과 강영주의 주말 로맨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주제로 40% 이상의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는 ‘가족끼리 왜 이래’에 이어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주 21일 첫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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