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리지 초아 태일
EXID와 블락비 등 아이돌들의 숨겨진 가창력이 재발견되고 있다.종합편성채널 JTBC 음악 버라이어티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가 초특급 게스트들과 함께 세계 여행 티켓을 걸고 대결을 펼치며 폭넓은 연령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출연자들이 뽐낸 노래실력은 ‘끝까지 간다’의 인기를 견인한 주요 재미요소 중 하나다. 특히 노래실력에 대해 크게 기대감을 자아내지 못했던 아이돌 스타들이 예상치못한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 중 단연 화제가 됐던 아이돌은 EXID의 솔지다. 솔지는 ‘끝까지 간다’에서 가창력을 뽐내며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쳐 우승까지 차지했다. 기대 이상의 가창력으로 방송 이후 솔지가 부른 빅마마의 ‘체념’과 휘성의 ‘안되나요’,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14-15회에 출연한 리지와 AOA 초아, 또 유나 역시 의외의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리지는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고 차세대 트로트 요정으로 변신해 ‘끝까지 간다’ 게임 라운드에서 간드러지는 트로트 실력을 발휘했다. 즉석에서 MC 장윤정과 합동 무대를 펼치며 ‘어머나’를 맛깔나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리지와 함께 출연한 AOA 초아는 가요계 르네상스 시대라 불렸던 90년대 곡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당시 초아는 룰라의 ‘3!4!’와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부르며 고음 영역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속 시원한 초아의 가창력에 현장에 있던 선곡단을 비롯해 제작진까지 큰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카리스마 힙합돌 블락비의 태일 역시 지난 방송에서 소년 같은 미성으로 ‘마법의 성’을 불렀다. 그동안 들려주지 않았던 아기같은 목소리와 노래 실력으로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오는24일 방송에서도 태일이 활약할 예정이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력파 보컬 못지 않은 가창력을 뽐낸 대세 아이돌들의 모습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끝까지 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