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윗소로우 인호진
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이 음주뺑소니 사고 현장을 목격한 뒤 추격해 붙잡았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권모(28)씨는 이날 오전 12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권모(55)씨와 부인 안모(51)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당시 맞은 편 도로에 있던 인호진과 매니저 김성현 씨 등 3명은 권씨를 추격했다. 권씨는 성모병원교차로까지 700m 가량 도주한 뒤 정지신호에 멈췄다.
매니저 김성현 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프라이드 앞을 막고 차 문을 열어 권씨를 내리도록 했고, 인호진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권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166%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사람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친 줄 알았다”며 “뺑소니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 권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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